욕심쟁이 땅 차지 그다지 오래 되지도 않은 옛날, 한 시골에 몹시 욕심많은 사람이 있었습니다.암만 쓰고도 그래도 남을 돈과, 혼자는 주체를 못할 만큼 땅을 많이 가지고 있었건만, 원래 욕심이 사나운 사람이라, 땅만 보면 자기 땅을 만들고싶어하고, 돈만 생기면 땅을 사고 사고 하였습니다.그래 땅을 늘려 가는 데만 재미를 붙이고 살므로, 땅을 더 사기 위하여는음식도 잘 안 먹고, 옷 한 벌도 깨끗하게 못해 입을 뿐 아니라, 이웃 사람에게도 아무리 인정 없는 짓이라도 기탄 없이 하는 성질이었습니다.남에게 돈을 취해 주고는, 그 세 곱절 네 곱절의 땅을 빼앗아 버리고, 땅도 없는 가난한 사람에게는 밥짓는 솥과 들어 있는 집을 빼앗아서, 그 걸로더 땅을 장만하고 하여, 굉장히 많은 땅을 가졌건만, 그래도 그의 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