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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소독 방법과 소독약 종류 : 과산화수소수, 알코올 소독제(에탄올), 포비돈

오마갓 2017. 9. 7. 16:00

상처를 소독하는 방법

피부에 상처가 생기면 깨끗한 흐르는 물 또는 생리 식염수로 피부에 생긴 상처를 깨긋이 씻어주고 나서

과산화수소수, 소독용 에탄올, 포비돈 요오드 용액 등 적절한 소독약을 선택하여 치료해야 한다.


그러면 어떤 경우에 어떤 소독약을 사용해야 하나? 


과산화수소수


과산화수소수 3% 수용액이다.

세균과 정상 세포 모두 공격한다. 

처음 상처난 후 1 ~ 2 회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핀셋, 가위, 바늘 등을 과산화수소수로 소독할 수 없다.

과산화수소수는 혈액, 조직액, 농즙(고름)에 있는 카탈라아제(catalase 효소)와 만나면 반응을 일으키며 활성산소가 된다. 

이 활성산소가 소독을 하게 되는 것이다.


알코올 소독제 (소독용 에탄올=에칠알코올)


에칠알코올 70% ~ 80% 수용액이다.

세균과 정상 세포를 어느 정도 구분한다.

에탄올은 휘발성이 강하고 자극이 심하다 즉 살균력이 강하다. 

에탄올은 화상에는 자극이 심해서(아파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세균(그람음성균, 그람양성균), 결핵균도 소독과 살균을 할 수 있으나 바이러스나 진균에는 효과가 미미하다.

핀셋, 가위, 바늘 등 의료용구의 살균, 소독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으나 충분하지 않다.

병원에서는 알콜소독, 자외선 살균 및 고압증기멸균법을 사용하여 완전한 무균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알코올 소독제는 사람이 마시는 술이 아니다.


포비돈 요오드 용액 


예전에는 아가징기, 옥도정기, 흔히 빨간약라고 불렀다.

포비돈 요오드 9 ~ 12 용액이 신속한 살균, 소독에 사용된다.

 0.001%로 희석했을 때 여성용 질 세정제로 사용할 수 있다.

질 내부의 면역력은 유지되고 박테리아만 살균할 수 있어서 질내의 상처 소독에 좋다.

세균, 바이러스(대상포진은 제외, 사용금지), 결핵균, 상처난 피부와 점막에 사용할 수 있다.

자극이 적다. (포비돈 요오드를 발랐을 때 아프지 않다.)

부작용으로는 포비돈 요오드는 상처에 발랐을 때 피부안으로 흡수될 수 있다. 즉 색소침착이 일어날 수 있다. (피부가 변색되는 것)

얼굴과 같은 부위에는 색소침착의 우려가 있으므로 장기간 사용을 안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아주 심한 화상이나 광범위한 상처 부위에 사용하면 갑상선 기능 이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신장 기능이 정상인 경우에는 신속히 배출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갑상선 환자나 신장 기능 환자의 경우에는 부작용이 반드시 있으므로 의사와 꼭 상담하고 사용을 하도록 한다.

임산부, 수유부의 규칙적, 장기간 사용도 금지사항이다.


과산화수소수와 포비돈 요오드 용액은 동시에 함께 사용하면 안된다.

요요드가 과산화수소수의 활성산소 발생 반응을 급격하게 증가시킨다.


참고로 소독약 종류에 현대약품 누보클렌은 피부 국소마취제 성분이 있어서 자극이 없다.(안아프다)

무색 무취의 소독약이다.

피부수렴제인 알란토인이 상처회복을 도와준다.

그러나 부작용이 심한 제품이다 주의사항을 잘 지켜서 사용해야 한다.


식염수는 살균 소독작용이 없다.

상처난 부위의 세척에 사용한다.


보통 찰과상(넘어저서 까진 상처 정도)에 과산화수소수 사용한다.

수술부위에는 포비돈 요오드 용액을 사용한다.


세네풀, 솔트액


상처 부위의 소독, 혈액 지혈, 가려움증, 통증감소에 효과가 있다.

과산화수소수나 에탄올 보다 덜 자극적이다.

벌레물린데나 귀걸이용으로 귀뜷은 부위 소독에 많이 사용한다.


알콜스왑 (에프에이스왑; FA Swab)


소독용 에탄올은 H2O2이고 프로판올은 H2O3인 알코올이다.

알콜스왑은 이 프로판올이 사용된다.

에탄올에 비해 덜 자극적이다.

신생아의 배꼽 소독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독약이다.

네모난 패드에 이소프로필 알콜이 적용되어 있어서 반창고(파스, 밴드)처럼 사용한다.